더불어민주당 허석 순천시장 후보, ‘여순사건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입력 2018-06-05 16:38
전남 순천시장 선거에 나선 허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올해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5일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48년 10월 19일 발발한 여순사건으로 광복 직후 여수와 순천, 전남동부지역의 인재들이 좌익과 우익 여부를 떠나 초토화됐다"면서 "제주 4·3항쟁과 연계된 여순사건의 피해자는 전남동부지역 주민들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특별법을 제정해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지역인 전남동부지역의 지자체는 물론 시민단체, 중앙정부를 망라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70주년이 되는 10월 19일 이전에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암울했던 시절 여순사건 피해자와 유족들은 오히려 숨죽이며 살았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서 억울한 피해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