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유세차량 역주행 아찔… 본인도 직접 탔는데

입력 2018-06-05 16:30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를 태운 선거유세 차량이 역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의 유세차량은 오후 서울 여의도역 교차로 인근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했다. 이 장면은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실렸다. 사진 속 유세차량 앞쪽에는 한 택시가 다가오고 있어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

유세차량에 탑승한 김 후보는 화물칸에 위치한 유세 연단에 서서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손으로는 기호 2번을 의미하는 브이자 표시를 했다. 김 후보 측은 “고의가 아니었다”며 “몇몇 취재진이 갑자기 유세차량을 향해 와달라는 요청을 했다. 조금 더 가 유턴하면 되는데 운전기사가 경황이 없는 와중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