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오늘은 시스루? 전통의상 입고 文대통령 재회

입력 2018-06-04 17:26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기념촬영을 마친 뒤 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만났다. 두 정상의 회담은 두 번째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하루 전 입국해 2박3일의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언제 오시나”… 청와대 본관에서 두테르테 대통령 기다리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아! 오셨군” 뉴시스

“어서오십시오”… 두테르테 대통령을 안내하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청와대 방명록을 작성하는 두테르테 대통령. 뉴시스

“반갑습니다” “저도 반갑습니다”… 기념사진 촬영하는 한국·필리핀 정상. 뉴시스

“회담장으로 가실까요?” 뉴시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독특한 패션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고 우리 전통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다만 문 대통령을 만나면서는 필리핀 전통의상 ‘바롱’을 입었다. 속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이 특징인 의상이다. 두 정상은 국방·방위산업은 물론 교역·투자·농업·문화적 협력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