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가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해 200만원을 기부했다. 기존의 방식을 따르면서도 기부 대상을 지목한 ‘지목 기부’를 더해 네티즌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장윤주는 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재단에 기부하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사람의) 이름을 지목하려고 제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정말 가까운 곳에 루게릭병에 투병 중이던 친구의 동생이 있었다. 그래서 지목 기부를 했다”고 밝히며 기부 내역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장윤주는 승일희망재단과 자신의 지인에게 각각 100만원씩을 기부했다. 장윤주는 지난 2일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전현무와 함께 참여한 한혜진의 지목을 받았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미국에서 시작된 이벤트로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인증 동영상을 올린 뒤 세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목된 사람들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영상을 올리거나 100달러를 ALS 관련 단체에 기부하면 된다.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유명 연예인이 참여해 알려졌으며,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가수 션이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지난달 2018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시작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