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형-자오즈민 아들 안병훈, PGA 투어에서 아까운 준우승

입력 2018-06-04 05:49 수정 2018-06-04 05:51

미국프로골프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안병훈이 연장전까지 돌입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다.

안병훈은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한화 약 95억7,000만 원) 최종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브라이슨 디섐보, 카일 스탠리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까지 합류했지만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디섐보에게 패했다.

탁구 선수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미국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냈고 유럽에서 프로로 생활했다. 2015년 유럽피언투어에서 제 5의 메이저로 통하는 BMW PGA침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신인상을 받았다. 이듬해 미국 PGA투어로 옮겼지만 아직까지 우승하지 못했다. 2016년 취리히 클래식에서도 연장전까지 합류하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브라이언 스튜어드에 패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