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시장을 바꾸는 것이 최고의 미세먼지 대책”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서울 강남역 강남 CGV 앞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 “미세먼지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 하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가 악화됐다는 과학적인 사실조차 거부하는 시장이 미세먼지를 해결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강남역 집중 유세에는 안 후보와 유승민 공동대표, 박주선 공동대표,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이 모두 출동했다.
안 후보는 또 “한성판윤 시절부터 따져도 7년간 시장을 한 박 시장이 최장수시장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박 시장은 7년 동안 잘못한 일에 대해, TV토론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답변을 피하고 도망치고 숨고 있다”며 “열흘만 숨어있으면 당선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제품하자가 있는데 알리지 않고 속여서 물건 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는 한마디로 대국민사기극”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어 “21세기는 개처럼 빨리 늙어간다는 말이 있다”며 “박 시장이 4년 더 시장을 하면 7년간 너무 뒤쳐진 서울, 그냥 ‘늙은 개’가 돼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