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교통난 해소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손을 잡았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협약서를 체결했다.
공동협약안에는 통합교통서비스 제공과 광역교통청 설립 노력, 미세먼지 저감과 건강보호를 위한 협력, 주거복지와 청년일자리 확대, 공동 재난대책체계 마련, 남북교류 활성화 대책, 수도권 폐기물의 처리 방안 등 7가지 협력 방안이 담겼다.
박원순 후보는 “수도권은 교통·환경·재난·주거뿐만 아니라 평화에 있어서도 운명 공동체다. 가치와 철학이 같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함께 뜻을 모은다면 수도권이 직면한 시대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신도림역 앞 수도권 합동 유세에서 “평화가 오면 가장 먼저 이곳 수도권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통난, 주거난, 미세먼지, 물 모두를 함께 해결하자. 문재인정부의 정신은 국민주권의 실현이고, 그것은 국민 개개인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원순 시장이 아니었더라면 촛불을 탄핵으로 마무리 지을 수가 있었겠는가. 그래서 서울시장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며 “이제 서울시장 하신지가 6년 밖에 안 지났다. 4년 더 해야지 일이 마무리가 된다고 한다. 여러분이 그렇게 압도적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