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그룹 AOA 설현이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설현 다이어트 식단’ 관련 “다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설현은 2일 오후 JTBC ‘아는 형님’에 같은 팀 멤버 지민, 방송인 김신영과 함께 출연했다. 이들은 ‘신김치파’라는 연예계 모임 구성원이다. 아는 형님 패널인 김희철도 이 모임에서 활동한다.
이날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설현의 다이어트 비법이 언급됐다. 설현은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대신 식단 조절을 위해 튀김은 고구마 종류를 먹고 치킨도 가슴살 부위만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식단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열심히 한다. 인터넷의 내 식단들은 다 거짓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설현은 평소 하루에 한 끼만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심지어 한 끼를 닭 가슴살, 고구마, 삶은 달걀 등으로 해결한다고 한다. 인터넷에 ‘설현 식단’을 검색하면 이 같은 내용이 나온다.
설현은 또 “나는 내 사진을 보면서 다이어트를 한다”며 “관리를 열심히 했을 때 사진을 보면서 운동한다”고 설명했다.
설현은 절친한 사이인 김신영과 다퉜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언니와 제주도에 갔을 때 일어난 일이다. 언니가 항상 돈을 낸다. 여행만큼은 똑같이 내야 한다고 생각해 가위바위보를 하기로 했는데 내가 지니까 자꾸 다시 하자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내가 10만원, 지민 언니가 50만원, 신영 언니가 100만원을 냈다. 내가 총무라서 공금을 쓰려고 할 때마다 언니가 내려고 한다. 규칙인데 왜 자꾸 내려고 하냐고 화를 내서 싸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신영은 이에 “동생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라며 “애들이 고생한 걸 아니까 그 나이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을 해주고 싶다. 그게 언니의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