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35억원에 낙찰…역대 3번째 금액

입력 2018-06-02 14:16
사진=AP뉴시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올해 330만달러(약 35억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30만달러는 2012·2016년 ‘버핏과의 점심’ 가격인 345만6789달러에 이은 역대 3번째 금액이다.

익명의 응찰자가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버핏과의 점심’ 기회를 샀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버핏과의 점심을 경매에 내놓고 수익금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빈민구제단체인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총 모금액은 2960만달러(약 318억원)다.

낙찰자는 버핏에게 ‘다음 투자처’ 질문을 빼고 뭐든지 물을 수 있다.

낙찰자와 버핏은 주로 뉴욕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 월런스키’에서 점심을 먹는다. 다만 낙찰자가 익명을 유지하길 바라면 장소를 바꿀 수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