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용 반도체시장 올해 300억달러 첫 돌파

입력 2018-06-02 11:56 수정 2018-06-02 11:58

전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올해 20% 가까이 성장해 매출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가 늘면서 관련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매출은 총 32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8.5% 증가하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매출은 2015년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이후 2년 동안 10%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보고서는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12.5% 성장해 전체 반도체 시장 평균 성장률(6.1%)의 2배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자동차용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7.5%에서 2021년 9.3% 수준으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