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는 1일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소속 박동원(28)·조상우(24)선수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새벽 시간대 넥센 선수단 원정 숙소인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상우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여성과 합의하고 성관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행은 없었다”는 일관된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동원은 “함께 술을 마시다가 먼저 자리를 뜨고 방으로 갔다”며 “혐의사실이 없다”고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성관계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는 입장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넥센히어로즈 조상우, 박동원선수 준강간 혐의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8-06-01 20:42 수정 2018-06-01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