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가명)는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여학생이다. 공부도 곧잘 하고 학교에서도 모범적이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은이의 부모는 아이의 다소 특이한 행동으로 고민이 많다. 수업 시간에 한 주제에 몰두하면 교사에게 반복적으로 질문하여 수업 진행을 어렵게 하고, 친구들과의 의사소통에서도 흐름을 따라오지 못하여 잘 어울리거나 참여를 하지 못한다. 지은이는 점점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고 말수도 줄었으며, 급기야는 우울함을 호소하고 등교 거부를 하게 되었다. 결국 이 아이는 아스퍼거 증후군과 함께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함, 제한적이며 반복적인 상동행동을 보이거나, 관심사 및 활동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는 특징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한 범주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언어발달 지연이 뚜렷하지 않거나, 인지발달에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지연을 많이 보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지능이 정상 범주의 경우가 많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비롯한 자폐증 아이들은 사회적 기술이 떨어지는 특징을 보이며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정서적 반응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둔하고 공감능력이 없다고 생각되어 왔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으며 아스퍼거증후군 아이들도 다양한 정서를 느끼며 살아간다고 한다. 특히 감각이 예민한 경우가 많아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엔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타인의 표정을 읽거나 표현 방법과 같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한 기술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해를 받는다. 최근 각광받는 뉴로피드백은 아동의 사회성 및 사회적 자극에 대한 주의 처리를 향상 시키고 우울, 불안을 경감시키는데 효과적으로 사용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수인재두뇌과학 박은아 소장(목동센터장)은 “뉴로피드백은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첨단 두뇌훈련법이다”라며 또한 “뉴로피드백은 아동의 증상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 뇌기능 저하 패턴을 안정적인 뇌기능 상태에서 나오는 뇌기능 패턴으로 바꿔주는 비약물 두뇌 훈련으로, 대상 아동이 선호하는 비행기나 자동차 같은 캐릭터를 선택하는 등 개인별 프로그램 구성으로 아동이 훈련에 재미있고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다”라고 덧붙인다.
스트레스 반응 및 분노,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 반응의 조절을 도와주는 바이오피드백 훈련도 게임처럼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아동이 쉽고 재미있게 외부 사건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과 좌절로 인한 심리적 문제를 스스로 조절할 힘을 키워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두뇌훈련 전문센터 수인재두뇌과학은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아동의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협력을 통하여 ADHD, 난독증, 자폐증 등 신경질환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 등의 다양한 두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수인재두뇌과학은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TV를 통해 다양한 육아 및 두뇌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