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남북 고위급회담] 리선권, ‘열정적 손짓’

입력 2018-06-01 12:51
북측 고위급회담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1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하 사진공동취재단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사진이 공개됐다. 북측 대표단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오전 9시 30분쯤 통일각 계단을 내려와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화의집 안에서 리 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다가 맞았다.

남북은 이날 20분간 진행된 전체회의 모두발언으로 회담을 시작했다. 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돼 55분 만에 종료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판문점선언 이행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고 검토한 다음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분야별 회담 날짜, 6·15남북공동행사,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크게 이견이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판문점=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