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제작사 덱스터, 中 테마파크와 콘텐츠 계약

입력 2018-06-01 12:43

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용화)가 중국 최대의 부동산 그룹인 중국 다롄완다그룹의 쿤밍 테마파크에 527만6814 달러(약 57억원) 규모의 체험형 대형 어트랙션 콘텐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가 수주한 플라잉 씨어터(Flying Theater) 영상은 대형 스크린과 특수 의자가 설치된 극장에서 지역 관광 명소를 날아다니는 체험 가능한 어트렉션 영상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해 완다 그룹과 광저우·우시 지역의 이와 같은 실감형 어트렉션 테마파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쿤밍 계약 건까지 세 개 지역에 납품하는 콘텐츠 계약금은 총 178억원에 이른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완다 측이 덱스터스튜디오가 보유하고 있는 원스톱 콘텐츠 제작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이에 광저우·우시 지역에 이어 쿤밍의 테마파크까지 협업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며 “이번에 수주한 플라잉 씨어터 영상은 6분30초 분량으로, 기존 VFX 대비 기술력이 결합된 영상으로 수익성이 매우 높다” 설명했다.

이어 “완다 그룹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지난 4월에 계약한 헝다 그룹처럼 다양한 고객군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VR 콘텐츠, 테마파크 등 국내외 미디어 산업 전반으로 수익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