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D-day… 박지원 “文대통령 안전 운전하고 있다”

입력 2018-06-01 09:49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태강 문체부 2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 남북 고위급 회담 우리측 대표단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으로 향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남북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열릴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남북 고위급회담이 예정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내하면서 잘 안전 운전하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이제부터라도 훼방 놓지 말고 협력하자고 거듭 제안한다”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영철 부장이 방미한다는 자체가 북미회담 성공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북미회담의 성공은 김정은 위원장이 CVID(완전한 비핵화)를 보장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보장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북미수교 경제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남겼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폼페이오 김영철 회담에서 이것이 합의되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장을 백악관에서 면담하는 것”이라며 “12일까지는 아직 10일 이상 남았다. 어디에서 또 지뢰가 기다리는지는 아무도 예측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아래는 박 의원 페이스북 전문.

그사이 미루어졌던 남북고위급회담이 오늘 열립니다.
폼페이오 김영철 뉴욕회담도 성공적이란 보도입니다.
서훈 김영철 폼페이오 트리오가 움직이면 저는 성공한다 했습니다.

김영철 부장이 방미한다는 자체가 북미회담 성공을 담보하는 것입니다.

북미회담의 성공은 김정은 위원장이 CVID를 보장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체제보장입니다.
이를 위해 북미수교 경제지원이 뒤따라야 합니다.

폼페이오 김영철 회담에서 이것이 합의되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장을 백악관에서 면담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6월 12일은 10일이상 남았습니다.어디에서 또 지뢰가 기다리는지는 아무도 예측불가능합니다.
그래서 6.15남북정상회담 때를 상기시킵니다. 동족간 만남에도 얼마나 난관이 많았습니까.
전쟁을 경험한 불구대원수였던 북미 간에 통역을 두고 만나며 세계적 재앙이며 미국 본토의 최대 위협인 핵문제 해결이 주제입니다.
이게 쉽게 되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내하시며 잘 안전 운전하고 계십니다.
정치권에서 이제부터라도 훼방 놓지 말고 협력하자 거듭 제안합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