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고 일관하며 확고하다”고 밝혔다고 1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1일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조미(북미)관계와 조선반도 비핵화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세 하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각자의 이해에 충만되는 해법을 찾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며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 해결이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앞서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다. 또 김 위원장에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4·27 판문점 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