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조기개장하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모래가 가장 깨끗한 명품 해수욕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용주)은 부산지역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 중금속 검사 결과 해수욕장 7곳 모두 백사장 환경기준에 적합하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개장을 앞둔 부산지역 7곳의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를 대상으로 카드뮴 등 5개 항목의 중금속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카드뮴의 평균값은 0.43㎎/㎏(기준 4㎎/㎏), 비소는 3.56㎎/㎏(기준 25㎎/㎏), 납은 7.8㎎/㎏(기준 200㎎/㎏)로 환경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그 외 수은과 6가크롬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점별 조사결과 해수욕장 7곳 중 해운대해수욕장이 카드뮴·비소·납 등 모든 항목이 가장 낮게 검출돼 백사장 모래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 중금속 검사 결과 지난해 조사결과와 대부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해수욕장에서 카드뮴과 납 성분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해수욕장 백사장 환경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모두 안전한 백사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중에도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송도·송정 해수욕장은 6월 1일 개장하고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올 7월부터 개장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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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개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 중금속검사 모두 ‘적합’ 판정
입력 2018-05-31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