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뜬다’ 직접 찾아가는 선거운동 ‘우리동네 안철수’ 개시

입력 2018-05-30 18:41 수정 2018-05-30 18:57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밤 12시40분 선거 운동 개시 첫 행보로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찾는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메시지 담긴 행보다.

안 후보는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이날 오전부터 ‘시민이 만드는 일정, 우리 동네 안철수’ 선거 캠페인을 시작한다. ‘우리동네 안철수’는 서울 시민들이 온라인에 안 후보의 방문을 바라는 장소와 사연을 남기면 안 후보가 그곳으로 찾아가 주민을 만나고 해당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지난 7년간 서울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개벽 프로젝트 등 안 후보의 대표 공약도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안철수는 구로3동 성당에서 시작된다. 이 성당은 안 후보가 의대 재학시절 ‘카톨릭청년회’에 참여하며 의료 봉사활동을 했던 곳이다. 안 후보는 당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거동을 못하는 할머니 한 분에게 왕진을 갔다가 할머니가 생활고와 굶주림에 지쳐 숨진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이 일을 겪고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후보는 구로3동 성당에서 정치 초심을 되새길 예정이다.

오후에는 서울 금천구로 자리를 옮겨 ‘우리 동네 안철수’ 일정을 소화한다. 금천구 일정 역시 안전을 최우선에 둘 예정이다. 안 후보는 ‘우리 아이 안전 대책’이라는 주제로 학부모와의 티타임을 갖고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문제, 학교폭력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