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의 재산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배 후보가 ‘흙수저’라는 평가가 퍼져나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부터 공개한 배 후보의 신고 재산은 총 3391만1000원이었다. 배 후보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1억원 상당의 본인 명의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아버지는 경기도 의정부에 500만원 전세권을, 어머니는 경기도 부천에 4107만원의 전세권을 갖고 있다. 본인 명의로 된 예금액은 4953만6000원이었다.
다만 자동차 리스 잔여 대금 3306만3000원을 포함해 은행 대출금과 전세 보증금 등 총 1억8167만5000원의 채무도 있었다.
배 후보는 2008년 MBC에 공채로 입사해 2010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뉴스데스크'를 약 7년간 진행했다. MBC 뉴스데스크 최장수 앵커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의 재산 내역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송파을에서 배 후보와 맞붙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는 각각 4억214만5000원, 9억9554만원을 재산 신고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