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세 할머니의 장수비결 “남자 안 만나서 오래 살았다”

입력 2018-05-30 14:53
올해로 106번째 생일을 맞은 매들린 다이 할머니가 장수의 비결로 평생 남자를 만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결혼은커녕 남자와 단 한 번도 연애를 한 적이 없는 106세 할머니가 장수의 비결로 평생 남자를 만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혀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요크셔에 사는 매들린 다이 할머니의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1912년생인 다이 할머니는 어렸을 때 제1차 세계대전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인생의 대부분을 어머니와 여동생과 살았다. 90번째 생일날 난생 처음으로 술집에 가봤다는 그는 “내가 장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남자를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연애나 결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로 106번째 생일을 맞은 매들린 다이 할머니의 젊은 시절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또 다이 할머니는 건강을 위해 부지런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네 번씩 산책을 한다. 요리도 하고, 정원도 가꾸며 끊임없이 일을 한다”며 “이웃 주민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한다”고 했다.

올해로 106세가 된 그는 혼자서 집의 커튼을 바꾸고, 지팡이도 없이 걸어 다닐 만큼 정정하다.

다이 할머니의 조카딸 다이애나 히튼(80)은 “이모에게 연애 이야기를 물으면 ‘연애도 하지 않고 남편도 없었다. 그게 지금 이 나이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라고 답한다”면서 “이모는 독립심이 강하고 유머 감각도 뛰어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