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우택 2선 후퇴 요구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

입력 2018-05-29 17:5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정우택 전 원내대표가 제기한 당 지도부 ‘2선 후퇴’ 요구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오후 강원도 원주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에서 노인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정 전 원내대표)은 충청도에서 유일하게 자기 지역구 도의원도 공천 못한 사람이다. 부끄러움을 알아야지”라고 혹평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 지도부는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