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섬 교통은 기본권, 언제든 오갈 수 있는 신안군 만들겠다”

입력 2018-05-29 17:07

박우량 무소속 신안군수 후보가 “교통 여건을 개선해 언제나 오갈 수 있는 섬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29일 “섬의 교통 문제는 헌법이 명시한 기본권의 문제로, 모든 국민에게 보장된 자유로운 이동권의 문제”라며 “섬 주민들의 복지문제, 개발 및 발전 과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사안”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신안군수 재임 시절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중앙 정부를 설득해 섬과 육지를 잇는 야간 여객선 운항을 허가받았다. 해상교통의 제약요건인 기상발령제를 개선하고 해상교통편을 증회하거나 운항시간을 연장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천사(1004)섬을 왕래하면서 하루 2~3회의 교통편을 이용해 많은 불편이 있었다. 날씨에 따라 왕래가 어려웠던 점이 많았다”며 “섬 교통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신안군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섬 교통 여건을 개선할 대책으로 “2019년 압해-암태 간 연륙교가 개통되면 비금도·도초도 방면은 비금-암태 간 소요시간이 25분 이내인 카페리를 24시간 운행하고, 운행횟수도 대폭 증회 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신의도·하의도·장산도 방면은 장산도와 자라도 간, 장산도와 신의도 동리 간 24시간 카페리를 운행하고, 그 횟수도 대폭 증회하겠다”며 “최근 방문객이 급증한 작은 섬에는 도선 운항을 증회하고 완전 공영제로 운항해 주민과 방분객 모두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군수 재임 시절 작은 섬에 선착장 화장실·대합실을 설치했지만 이번에 돌아보니 해풍과 관리소홀로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돼 주민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며 “전면적인 개보수와 확장을 통하여 주민들의 편익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천사섬을 찾는 여행객이 공영버스제를 이용하려면 많은 불편이 따르는 실정”이라며 “여행객을 위한 하루티켓(one day ticket) 삼일티켓(three days ticket) 제도를 도입하고, 이 입장권을 발권한 기간 안에 관내 어디든 제한 없이 공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