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시상식 센터 논란, 과분한 상에 긴장했다… 주의할 것”

입력 2018-05-28 09:30
사진=정해인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정해인이 최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벌어진 해프닝에 대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기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 촬영에서 대상 수상자를 제치고 단체사진 가운데 섰다는 게 논란의 이유였다.

정해인은 지난 24일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종영 인터뷰를 통해 “백상이라는 큰 시상식에 서는 게 처음이었다. 과분한 상을 받아 과도하게 긴장했다. 주변을 좀 더 살피고 신경 써야 했는데 부족해서 놓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시상식이든 아니든 어떤 자리에서도 주변을 더 돌아보고 신경 쓰고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인지도가 오르고 인기를 얻으며 달라진 점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일단 포털사이트에 제 이름만 검색해봐도 다르다는 걸 느낀다”며 “기사 개수도 다르고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변화가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고 전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로 큰 사랑을 받은 정해인은 “끝나지 않았으면 했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된다. 종영 후 마음이 허전하고 헛헛했다”면서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장식한 드라마였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차기작에 대해선 “지금 보고 있는 작품이 있는데 이른 시일 내에 차기작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