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2차 남·북 정상회담 배석자는?

입력 2018-05-26 22:29

기습적으로 개최된 2차 남북정상회담의 배석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통일각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며 “정상회담에는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회담에 배석한 서 원장과 김 부장은 물밑에서 꾸준히 의사소통을 해온 인물이다. 때문에 남측에서는 임족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북측은 김 부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영접을 나왔고 김정은 위원장도 통일각에서 먼저 와서 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 후 29일만에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된 두 정상은 한미 정상회담 후 나흘 만에 만나게 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