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집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40대 구속

입력 2018-05-26 00:01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가 구속됐다.

25일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혐의 피의자 A(48)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4일 전날 오전 10시28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의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흉기에 크게 다친 여자친구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소지하고 B씨 주거지를 찾아가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약 7개월 전 헤어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