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자신이 받은 살해 협박에 대해 걱정할 것 없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는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지민은 최근 있었던 “출국 때 표정이 좋지 않았던 게 살해협박 때문이냐”는 질문에 웃음을 지어보이며 “사진을 통해 찍힌 안 좋았던 표정은 출국 직전에 컴백쇼 녹화도 있었고 장시간 비행 때문에 그런 것이니 살해 협박에 대해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답했다.
또 그는 “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 이런 소식이 들려서 당황스럽다”며 “저보다 팬 분들께서 너무 걱정을 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저 같은 경우는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은 데 그런 말에 휘둘릴 여유가 없다”며 “저희 스태프들이 도와주시고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탄소년단 지민은 지난 14일 빌보드 뮤직어워드 참석을 위해 미국 출국을 앞두고 익명의 트위터 계정으로부터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바 있다. 이 계정 이용자는 “9월 16일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당시 방탄소년단 측과 미국 현지 경찰이 협력해 보안을 강화했고 아무 사고 없이 공연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20일(현지시각)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상을 거머쥔 방탄소년단은 이날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컴백 무대를 펼쳐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