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확장 재개소

입력 2018-05-24 09:42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민응기)은 기존 고도비만클리닉을 대폭 확장하며 비만대사센터로 승격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가족력, 생활 습관, 환자의비만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비수술요법 엔드볼 시술 ▲위소매절제술 ▲위우회술▲비만대사수술 등과 같은 개인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또 비만 환자들이 갖고 있기 쉬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합병증도 내과 전문의와 긴밀한 협진을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해줄 방침이다.

강남차병원은 대사센터 확장 개소와 함께 비수술요법인 ‘엔드볼 시술’도 새로 도입했다. 이 치료는 부드럽고 팽창이 가능한 풍선을 위 속에 임시로 삽입하여 적은 식사량만으로도 조기에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줘 체중감량을 돕는 신개념 비만 치료법이다.

풍선 삽입 기간은 보통 6개월 정도며, 수면내시경을 통해 설치 및 제거가 가능하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 시술은 약15분 정도 소요되며 3~4일 뒤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사진).

시술 후에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경우에는 6개월간 8~25㎏까지 감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상문 비만대사센터 외과 교수는 “효과적인 체중감량은 물론,동반된 합병증까지 치료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까지 개선하는 전인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