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민주선거 70주년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기념해 선거역사 전시관을 23일 개관한다.
선관위는 이날 ‘민주선거 1948-우리동네 2018’을 주제로 수원 선거연수원 별관동 1층에 상설 선거역사 전시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1948년 5·10 제헌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선거 역사는 올해로 70년을 맞이했다”며 “대선과 총선, 지선을 비롯해 국민투표 등 현대사의 변곡점이 됐던 주요 선거와 사건은 물론, 선관위의 역사도 한자리에서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시관은 민주선거 70년사, 선거관리위원회사, 선거체험존으로 구성됐다. 민주선거 70년사 전시관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는 1948년 5·10 제헌국회의원선거부터 1960년 4·19 혁명과 제2공화국까지를, 2부는 5·16 군사정변 이후 제5공화국까지, 3부는 1987년 민주화 이후의 선거 역사를 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사 전시관에선 1963년 창설된 선거관리위원회의 역사를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다. 선거체험존에선 선거운동을 해보고, 모의개표 해보는 등의 선거 체험이 가능하다.
전시 작품은 공직선거 후보자의 선거 벽보와 공보, 선거기록영상과 사진, 기표용구·투표용지 등 300여점이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지방선거 기간인 31일부터 6월 13일까지는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관람할 수 있다. 단체 이용 때 전시관 해설은 선거기록보존소(02-503-0863),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수강은 선거연수원 시민교육부(031-296-9831~3)로 신청하면 된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