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도시에서 10대 청소년들이 30대 남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르 파리지앵는 “지난 18일 남서부 스페인 접경 인근의 소도시 포(Pau)에서 10대 청소년 10여명이 한 남성(32)을 발과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은 사람들이 지켜보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폭력을 이어갔다”며 “심지어 의자와 각목까지 동원해 30대 남성을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폭력과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프랑스 국적 청년 등 3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