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 해상서 밍크고래 1마리 혼획..3200만원에 위판

입력 2018-05-22 10:51 수정 2018-05-22 15:26
지난 21일 오후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 서쪽 9.4㎞ 해상에서 정치망 어선(여수선적·22t급) J호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사진=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여수 앞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됐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쯤 여수시 남면 연도 서쪽 9.4㎞ 해상에서 정치망 어선(여수선적·22t급) J호 그물에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채 걸려 있는 것을 선장 김모(63)씨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군내항에 입항한 J호에서 밍크고래에 포경류나 작살류로 포획한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선장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길이 4.75m, 둘레 2.3m에 달하는 밍크고래는 울산 수협에 3200만원에 위판됐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