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값 또 올라, 크라운제과 최대 20% 인상

입력 2018-05-21 16:20
과자 값이 또 오른다. 크라운제과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 인상한다. 같은 그룹 내 제과 브랜드인 해태제과가 가격을 올린 지 한 달도 채 안됐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27일 오예스 등을 최대 25.9%나 인상했다.

크라운제과는 국희샌드 등 8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4%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희샌드는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17.8%(13.6%~20.0%) 인상한다. 마이쮸는 평균

7.6%(1.9%~14.3%), 참크래커는 5%(4000원→4200원) 각각 권장소비자가격을 올린다. 스낵 4종은 가격을 올리고 중량도 함께 증량한다. 카땅은 13.3%, 못 말리는 신짱은

12.2%, 콘초는 3%, 죠리퐁은 12.7% 중량당 가격을 인상한다. 뽀또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중량만 줄여(368g→322g) 중량당 가격은 14.3% 오른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물가안정을 위해 원가를 절감하며 최대한 가격인상을 억제했으나 원가압박이 심해 수익구조가 악화된 제품에 한해 가격을 인상했다”면서 “증량을 병행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가격과 중량 조정 제품은 6월 생산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