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6·13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로 전덕영(59) 전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확정했다.
바른미래당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 교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전 후보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문제는 정치”라며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해 주는 정치, 민생을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민생정치, 생산적인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십년간 지방권력을 독점한 민주당 시정은 이권다툼, 부정부패로 광주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며 “반성도 부끄러움도 모른 채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정치인이 아닌 대학 교수다. 정치권에 신세진 적 없다”며 “이념의 논리 대신 시민의 눈높이에서, 계파의 이익 대신 시민의 삶만을 생각할 것이며 정치권의 눈치 대신 시민의 회초리를 무서워하는 진짜 시민 시장이 되겠다”고 출마소감을 밝혔다.
전 후보는 전남대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남대학교 교수회 회장, 전국 국공립대학교 교수회연합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전 교수의 가세로 박매호 전남지사 후보와 더불어 낙후된 광주·전남을 이끌 투톱이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전 후보는 광주와 전남의 학계에서 대단히 존경받고 학문적 업적도 높게 평가받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