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이(대표 배재광)가 자사 결제 플랫폼에 적용할 독자적인 암호화폐 ‘인스타코인(INS)’을 개발해 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스파페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QR과 바코드 기반의 결제플랫폼 특허를 개발한 모바일결제업체다.
배 대표는“인스타코인은 총 20억개 발행 예정으로 가치 기준은 1 이더리움 당 3000 INS”라며 “ 최근 20% 할인으로 진행된 프라이빗 세일에서 20억원을 투자유치를 확정했다“고 말했다.인스타페이는 이달 중 프리세일을 시작하고 7월 퍼블릭 세일을 거쳐 9~11월쯤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인스타페이는 인스타코인이 두 가지 점에서 기존 발행 코인들과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첫째는 인스타코인이 기존 코인이나 토큰과 달리 ICO와 함께 인스타페이 결제수단으로 사용되는 리버스ICO라는 점이다. 둘째는 모바일결제플랫폼인 인스타페이가 개발하고 사용하는 코인이기 때문에 결제수단으로 널리 사용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인스타페이에 따르면 인스타코인은 ICO와 동시에 지로나 청구서 결제(MBPP)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O2O 상거래, 리니지의 후예들이 개발한 온라인게임(MMORPG)은 물론이고 모바일게임까지 게임플랫폼에 블록체인 기반의 인스타코인 생태계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배 대표는 “김경수, 원광연, 이근혜, 양경원 등 엔씨소프트와 네이버, SK컴즈, 대홍기획 출신의 공동창업자들이 인스타코인 생태계의 서비스와 전략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특허청(SIPO)에 QR코드를 이용한 결제 특허를 출원했는데 올해말 등록된다면 인스타코인은 알리페이, 위챗페이와의 생태계 경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변호사로 벤처법률지원센터 대표, 한국핀테크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