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의 도전 끝에… 박인비, 국내 대회 첫 우승

입력 2018-05-20 16:56
박인비. KLPGA 제공

‘골프 여제’ 박인비가 20번째 도전 만에 국내 대회 첫 우승을 장식했다.

박인비는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아림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가 국내 무대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인비는 2008년부터 KLPGA 대회에 19번 참가했으나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9승을 거둔 세계 최정상급 골퍼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6차례 준우승만 있었다.

이날 오전 박인비는 준결승에서 최은우를 3홀 차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김아림을 1홀 차로 누르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