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의료재단, 현대삼호중공업 내 한의원 개원

입력 2018-05-17 19:15

청연의료재단(이사장 박진우)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생산관 1층에 근로자들의 건강을 돌봐줄 청연한의원을 새로 개원, 16일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사진).

개원식에는 청연한방병원 이상영 대표원장을 비롯해 청연 미래전략센터 고용준 이사장과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균 사장, 노동조합 손형림 지회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내 청연한의원은 200㎡ 규모로 치료실 베드 12개 수기치료실 1개, 진료실, 준비실, 다용도실 등을 갖췄다. 청연의료재단은 초대 원장으로 김혜화 한의사를 선임했다.

청연의료재단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내에도 청연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당초 1개 진료소로 운영됐지만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고 공장이 광범위해 1개 진료소를 추가 개설해 2개의 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은 “호남을 대표하는 청연한방병원이 우리 사업장에 이렇게 둥지를 틀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 특성상 근골격계질환을 앓고 있는 직원들이 많은데 이번 개원을 통해 치료와 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용준 청연한방병원 미래전략센터 이사장은 “수년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내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임직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들이 건강한 몸으로 근무해 조선업에 활기가 띨 수 있도록 청연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