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김태호·홍준표, 과거 먹고 사는 한 팀”

입력 2018-05-17 17:44
17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등120여 직능 중·소 자영업단체는 경남 창원에 소재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 캠프에서 김경수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사진은 김경수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드루킹 특검’ 공세를 지속하는 야권을 겨냥했다. 그는 “야당은 국민의 여망과 늘 거꾸로 가고 있다”며 “김태호 후보와 홍준표 대표는 과거를 먹고 사는 한 팀이다. 그분들은 네거티브로 이번 선거를 진흙탕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17일 경남 창원시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드루킹 사건’으로) 요즘 TV만 틀면 나오는 남자, 두드려 맞을수록 오히려 지지도가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의 주인공, 때릴수록 단단해지는 경남의 강철같은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잘했으면 다시 찍어주고 잘못했으면 확실하게 심판하는 것으로 그것이 민주주의다”며 “경남 경제와 민생을 어렵게 만든 정당과 세력을 이번만큼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심판론을 주장했다.

그는 “저들의 네거티브라는 무기가 얼마나 낡고 낡은 것인지, 무디고 무딘 것인지를 보여주겠다”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남 경제와 민생을 어렵게 만든 정당과 세력을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6월 13일, 지난 30년간 멈추어버린 경남발전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할 것이다. 경상남도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