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인천 남동갑 보궐선거 출마 선언

입력 2018-05-16 16:55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 뉴시스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맹 전 차관은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정부 초대 국토부 2차관을 마지막 보직으로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 인천의 발전과 국민 행복을 키우는 데 일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국토부 근무 경험을 살려 남동구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맹 전 차관은 지난달 20일 민주당에 가입했다. 맹 전 차관은 “아직 공천 절차가 남아 있는데 당의 결정을 따라 행동하겠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국회의원으로 고향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천 신흥초와 상인천중, 부평고를 졸업한 맹 전 차관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1988년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을 지냈다.

인천 남동갑은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직한 박남춘 민주당 의원의 전 지역구다. 자유한국당은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의 윤형모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변호사회’ 회장을 후보로 정했다. 바른미래당은 김명수 현 지역위원장이, 정의당에서는 이혁재 전 사무총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