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우산 챙겨요” 서울 최고 120㎜ 폭우

입력 2018-05-16 04:52

[오늘 날씨] 5월16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비가 오는 곳이 있기 때문인데요.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영서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한편, 강원영동과 충청남부, 남부지방은 낮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밤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금요일인 모레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북, 서해5도, 제주도 산지 등이 40~100㎜입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엔 최고 120㎜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강원영동과 충남, 경북북부내륙은 20~70㎜입니다. 경북북부내륙을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0~4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어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동안에 상대적으로 구름 발달이 약한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비 덕분에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2.3도, 강원도 춘천이 20.6도, 인천이 23.7도, 청주가 22.6도, 대전이 22.8도, 대구가 23도, 부산이 20.1도, 제주가 22.6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각각 24도, 인천이 21도, 청주가 26도, 대전이 26도, 대구 25도, 창원 22도, 부산 20도, 여수 22도, 제주 27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또 남해안과 제주도, 서해안도서지역엔 안개가 짙게 낕 곳이 있고 당분간 서해안과 남해안에 안개가 낀 곳이 많아 시야가 답답합니다. 그러나 비 덕분에 연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목요일인 내일도 중부지방은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금요일인 18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 낮부터 차차 그치겠고 강원영동과 경상도에는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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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