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출연하는 영화 ‘버닝’ 시사회가 14일 처음 열린 가운데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오후 출국한 전종서도 화제가 됐다.
영화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다. 이 감독은 2010년 개봉한 ‘시’ 이후 8년만에 신작을 꺼내든 셈이다. 영화는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인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친구 혜미(전종서)를 만나고,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를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버닝’은 지난 14일 국내 시사회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이와 관련된 평은 칸 영화제 공개 이후인 17일 오전 6시까지 보도 유예 상태다. 지난해에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칸 영화제에서 공개됐다. ‘아가씨’에 출연한 배우 김태리 역시 주목받았는데, 올해에는 ‘버닝’에 출연한 전종서가 칸으로 향하면서 화제를 모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종서는 연기 경력 없이 이 감독의 오디션을 통해 영화 출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 보고회에서 이 감독은 “어디 있다가 이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전종서를 언급한 바 있다. 영화계와 팬들은 칸 영화제에서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주목하고 있다. ‘버닝’은 오는 17일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