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18’ 발간

입력 2018-05-15 10:13

양극성장애를 약물로 치료할 때 어떻게 처방해야 하는지 길잡이 역할을 하는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18’(KMAP-BP 2018)이 출간됐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와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원장은 대한정신약물학회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형 양극성장애(조울병)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의 12인 실무위원회, 91인 전문가 검토위원회 등과 함께 1년여의 작업 끝에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18’를 작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침서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과 최신 연구 성과 들을 종합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양극성장애의 약물치료 방안들이 담겨 있다. 박 교수팀은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및 지침서 2002’을 발간, ‘KMAP-BP 2002’의 유용성을 확인한 바 있다. 박 교수팀은 이후 4년마다 KMAP-BP 개정판을 발간해 왔다.

박 교수는 “양극성장애에서 최신 약물치료 경향을 반영하는 이 지침서는 매 4년 마다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과 시도가 국내의 어려운 진료 환경과 보건 정책의 개선에 이바지 하고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