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R’ 김재근, 교통사고로 사망… 6세 아들 홀로 남아

입력 2018-05-13 16:08
가수 김재근. O2R 뮤직비디오 캡처.

5인조 남성 그룹 오투알(O2R) 멤버 김재근이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경향은 13일 김재근이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 서구 아라뱃길 인근에서 자신의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화물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화물차량 운전자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맡은 인천계양경찰서는 차체 결함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이 제한속도 50㎞/h인 것을 고려해 내린 판단이다.

김재근은 1999년 오투알 1집 ‘오퍼레이션 투 레디’로 데뷔했다. 팀원은 박성현, 김종대, 이용진, 최민호이다. 하지만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한 채 팀이 해체됐고, 김재근은 이후 댄서로 전향했다. 결혼한 뒤에는 카메라맨으로 전업해 SBS ‘자기야-백년손님’ 스태프로 일했다.

김재근은 슬하에 6세 아들이 한 명 있다. 아내는 3년 전 암 투병 끝에 급성패혈증 합병증세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아들은 김재근의 아버지가 돌보고 있으며 곧 동생 내외와 함께 살 예정이라고 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