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바티갑’ 호세 바티스타, 드디어 올 시즌 첫 홈런 쾅!

입력 2018-05-13 11:19
호세 바티스타=AP뉴시스

오프시즌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뒤늦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한 왕년의 홈런왕 호세 바티스타(37)가 드디어 올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특유의 풀스윙이 빛을 발했다.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이 만료된 바티스타는 오프시즌 동안 소속팀을 찾지못한 뒤지난 4월이 돼서야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첫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13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허덕이는 등 잠잠했다.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13일 경기에서도 3루수로 나선 바티스타는 4회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팀의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6회 팀이 5-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이애미의 좌완 잘린 가르시아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 시절의 ‘총알 홈런’이 떠오르는 장면.

8회가 진행되는 현재 애틀랜타는 7-5로 앞서고 있다.

과연 베테랑 바티스타는 지구 선두다툼을 하는 애틀랜타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