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11일 선출된 홍영표(61)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상황실장을 맡은 대표적인 친문(親文) 3선 의원이다.
홍 원내대표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이리고등학교,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대우자동차 용접공으로 노동운동에도 참여해 노동자 대표로 활약했다.
2001년 참여연대 정책위원을 거쳐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도한 개혁국민정당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다.
2004년에는 참여정부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며, 2007~2008년에는 한미 FTA 국내대책본부장을 맡아 참여정부와 마지막까지 함께했다.
홍 원내대표는 2009년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인천광역시 부평구을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2012년 19대 때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2016년 20대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홍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노동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GM대책특위 위원장을 맡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중재하는 등 협의를 끌어내는데 역할을 했다.
지난해 5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해 우원식 의원과 경쟁했으나 7표 차이로 패배한 뒤 이번 경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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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