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중장년여성 겨냥 ‘MY LIFE’ 정기검진 시행

입력 2018-05-11 07:50
세란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센터장 임준섭)는 100세 시대 중장년층 여성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마이라이프(MY LIFE)’ 정기검진 프로그램을 새로이 개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여성은 남성과 비교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몸의 변화를 겪게 된다. 청소년기부터 시작되는 이러한 변화는 단순 변화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곤 한다. 이에 많은 전문의들은 여성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생애 주기별 검진이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은 100세 시대를 기준으로 보자면, 가장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폐경기이다. 일반적인 폐경 연령인 51세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약 40년 이상을 폐경 후의 삶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세란병원 임준섭 건강검진센터장은 “평균 수명이 늘어날수록 중장년층 이후의 삶의 질이 매우 중요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 건강상의 변화가 일어나기 쉬운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검진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폐경기 여성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는 앞서 언급한 정신적 불안증 이외에도 방광염, 배뇨통, 요실금과 같은 비뇨생식기계 증상과 근육통, 관절통, 골다공증 등의 관절계 증상, 피부 변화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절대 소홀히 여겨서는 안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필요로 한다.

세란병원이 새로 내놓은 마이 라이프 정기검진 프로그램은 기본검사 항목에 유방초음파, 난소나이(능력) 검사(AMH), 질초음파, 인유두종검사(HPV) 등과 같이 여성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밀검사 항목을 추가해 장수건강을 방해하는 걸림돌들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란병원 산부인과 송현정(사진) 과장은 “폐경은 여성이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변화의 한 과정이지만, 그에 따른 건강상의 변화까지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대처가 필요한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