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의 공천을 확정한 대해 “대한민국 선거사에 길이 남을 흑역사”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은 후보는 ‘조폭 후원설’에 각각 휘말린 터여서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장 대변인은 “김 후보와 은 후보가 어떤 의혹 검증 절차도 없이 민주당 공천을 받고 출정식까지 치렀다”며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과 정치적 타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경찰조사에서 드루킹과 7~8회 만났다는 사실이 확인돼 거짓말이 드러났다. 경찰은 김 후보에게 23시간 동안 몇 장의 조서를 받았는지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은 후보에 대해서도 “조폭 후원설이 일파만파 커지는 데도 소명은 뒷전인 채 뻔뻔스럽게 출정식을 강행했다”고 날을 세웠다. 장 대변인은 “은 후보는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 질문에 뜬금없이 ‘대통령 지지율 80%’를 운운했다. 의혹도 대통령 지지율에 묻힐 것이란 오만한 속내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은 후보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작전세력이 개입한 정치 모략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했는데 이는 성남 시민에 대한 무시이자 모욕”이라고 했다.
그는 “두(김경수·은수미) 후보가 끝끝내 민주당 대표로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대한민국 선거사에 길이 남을 ‘댓글공작 후보’ ‘조폭 스폰서 후보’ ‘묻지마 공천’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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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