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두고 “당연히 지난 대선과 연관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특검 수사는 순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여론 조작은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라며 “진상을 규명하자는데 은폐하기 위해 국회를 열자고 한다. 이는 집권여당이 할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의혹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으로 가서 진상 규명을 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방선거는 우리 삶을 책임지는 인물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인물 구도로 가면 자신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여파로 지방선거를 치르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많다”며 “이번 주부터 서서히 지방선거에 관심이 모아지면 급속히 인물 구도로 바뀌며 제대로 여론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그대로 서울’이냐 안철수의 ‘바꾸는 서울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현재 서울은 매년 10조원 이상을 쓰지만 사실상 볼거리에 쓰느라 일거리와 먹거리를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에 대한 거센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박 시장의 임기 동안 시민의 삶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했다.
박 시장이 드루킹 사건을 두고 야당의 집중적인 공세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 “스스로 민주주의자를 자처하는 박 시장이 할 말은 아니다”며 정략적인 발언이라고 치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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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