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서 근육 떨어져 나갔다” 류현진 사타구니 부상 심각

입력 2018-05-04 08:53
사진=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류현진의 부상이 심각해 전반기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류현진은 3일 애리조나전 선발전에 등판해 2회 투구 중 왼쪽 허벅지 내전근을 다쳐 바로 교체됐다. 다음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진을 받았고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결과를 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류현진은 복귀까지 10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실상 13주간 재활을 마치고 후반기에 선발 로테이션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 초 1사 후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공을 던질 수 없다고 판단해 자진 강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지의 상태에 대해 “매우 좋지 않다. 근육이 뼈에서 떨어져나갔다는 식의 설명을 들었다”며 “류현진이 후반기나 돼야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에게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MLB.com에 말했다.

올시즌 초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6경기에 등판해 3승0패, 평균자책 2.12를 기록한 그는 삼진 숫자를 크게 늘리면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