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환절기 건강에는 우유 섭취가 도움

입력 2018-05-04 10:00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크고 변덕스런 날씨에는 영유아나 노약자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평소 식생활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며 영양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풍부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으로 우유를 손꼽는다.

단백질, 칼슘 성분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 식품인 우유에는 면역 세포와 항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칼슘, 비타민 D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한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와 항체를 만드는 단백질이 우유에 가득 함유돼 있다. 특히 우유의 펩타이드는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세균 활성을 억제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을지대학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우유는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므로 성장기 어린이나 외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쉬운 학생 및 청소년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이나 노인들도 우유를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우유 속 AHA 성분, 피부 보습에 효과적
또 다른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는 위생마스크와 함께 길거리 풍경을 바꿔 놓았다. 미세먼지로부터 지켜야 할 것은 호흡기 질환과 더불어 피부 건강이다. 의외로 피부 건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으나 피부의 건조함은 노화로 이어지기 쉽다. 이때 우유를 활용한 보습 관리로 피부 속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보통 피부 관리에 우유가 많이 쓰이는 이유는 AHA와 미네랄 성분 때문이다. AHA 성분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면, 미네랄은 피부 장막을 튼튼하게 형성하고 얼굴을 밝게 만들어 준다.

이와 관련해 국내 전문가들도 우유의 효능을 인정한 바 있다.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은 “우유에 든 미네랄 성분이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꾸어 줄 뿐 아니라 천연 보습인자인 락토산이 피부의 묵은 때와 각질을 제거하고 미백에도 효과를 준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