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그러시면 안돼요”
지난 1일 중국 광둥성 양장시 하이링섬에서 국제보호종인 돌고래를 산 채로 잡아 해변을 걸어가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당국은 3일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영상 속 수영복 차림의 남성은 돌고래를 어깨에 둘러업었고, 한 여성이 뒤따르고 있었다. 당국은 “해변에 길을 잃은 돌고래가 죽어가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외지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돌고래를 자신의 차에 태워 해변을 빠져 나갔다”고 전했다.
돌고래는 중국에서도 보호종으로 분류돼 있다. 당국은 “돌고래가 살았든 죽었든 신고를 했어야 한다”면서 수사에 나섰고 처벌을 면할 수 없다. 네티즌들은 “빨리 자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법을 모르는 것 같다. 담력이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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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