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은?…‘연기의 神’ 트로피 두고 대격돌

입력 2018-05-03 10:30
사진='2018 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 캡처

54회를 맞이한 ‘2018 백상예술대상’이 3일 오후 9시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진행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는다.

시상은 영화와 TV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영화 부문은 남녀최우수연기상, 조연상, 신인연기상 등 총 11개 부문이다. TV부문은 14개로 구성돼있다.

봄에 열리는 시상식인 만큼 올해도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를 빛낸 다양한 작품을 수상 후보작에 올렸다. ‘택시운전사’나 ‘신과함께-죄와벌’ 같은 ‘천만 영화’부터 ‘용순’ ‘꿈의 제인’처럼 작지만 의미 있는 독립·저예산 영화들이 두루 후보작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2018 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 캡처

가장 박빙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이다. ‘1987’의 김윤석, ‘택시운전사’의 송강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설경구, ‘강철비’의 정우성, ‘범죄도시’의 마동석이 노미네이트돼있는 가운데 누가 수상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3년 연속 후보에 이름을 올린 송강호가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할지도 관심사다.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손예진, ‘악녀’ 김옥빈, ‘리틀 포레스트’의 김태리, ‘박열’의 최희서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2018 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 캡처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의 영광도 누구에게 돌아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역적’의 김상중, ‘비밀의 숲’의 조승우, ‘쌈, 마이웨이’의 박서준, ‘돈꽃’의 장혁, ‘황금빛 내 인생’의 천호진이 후보에 올랐다.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도 치열하다. ‘미스티’의 김남주, ‘품위 있는 그녀’의 김희선, ‘마더’의 이보영, ‘품위 있는 그녀’의 김선아, ‘황금빛 내 인생’의 신혜선이 후보에 올랐다. 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김남주가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아진다.

TV 작품상 예능 부분에서는 ‘윤식당2’ ‘나 혼자 산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효리네 민박2’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가 후보에 올랐다.

사전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에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해인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가 수상을 확정 지었다.







신혜지 인턴기자